주일학교 공과자료 준비와 성경학교 준비로 많은 노고가 있으신 줄 압니다.

그런데 지교회 현장에서 사역하는 교역자 및 교사들에게 제공되는 자료는 되도록이면

완벽한 상태로 제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아이들에게 가르치거나 교사들에게 배포하기 전에

저희도 한 번 검토를 하고, 미리 시연을 합니다만 그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오류가 있는 채로

아이들이나, 교사들에게 제공된다면 아무래도 사역자와 교재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아카데미 자료에 유초등부 율동강의에 '교회를 사랑해요' 곡에 대한 강의는 두 번 중복되어 들어가 있고,

유초등부 여름성경학교 지도자 메뉴얼에 첨부된 성경퀴즈 대회 ppt에 10번 문제에 대한 답도 6개가 아니라, 실제로 세어보면 7개 입니다.

일선 교사들이 미리 검토하지 않고, 시간이 촉박하거나, 그저 총회 자료를 신뢰하고 검토 없이 진행했다면

아이들과 불필요한 실랑이를 하게 되겠지요. 이런 것이 한 두 번 발견되면, 어쩔 수 없이 사역자와 교사들은

총회에서 제공된 자료들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른 자료나 문제들도 두 번 세 번 다시 들여다봐야 합니다. 

노고가 많으신 줄 알기에, 사소하게 보이는 이런 문제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송구하지만

반대로 이런 사소한 문제 때문에 총회교육개발원 분들의 수고가 가려지는 것이 안타까워서 글을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