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바이블 유년부, 초등부 설교문 관련하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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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바이블 유년부, 초등부 설교문 관련하여 부탁 드립니다.

YKch Hit. 114 Date. 2024.04.27

하나바이블이 새롭게 출간되고 1과정 부터 4과정 1학기 까지 계속해서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지도자 자료에 제공되는 설교문을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작성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유년부, 초등부 지도자용 자료에 제공되는 설교문에 사용되는 언어들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설교문을 읽어보면 마치 신학서적을 그대로 옮겨놓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신대원 재학 당시 하나바이블을 사용하시는 전도사님들 중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하나비이블이 출간되고 이제 막 도입되는 단계라서 이후에 내부적인 피드백을 통해 개선 될 것이라 생각하고 불편함을 참으며 사용해 오고 있었습니다만

1과정에서 4과정까지 첫 출간 이후 약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의 노력이 조금도 없고 오히려 제공되는 설교문은 점점 더 어렵고 상투적인 언어들만 가득한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최근 사용했던 4과정 1학기 유년부 14과 설교문의 일부를 예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왜 아담과 하와가 지은 죄의 결과가 우리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성경은 이 질문에 이렇게 답해 주고 있어요. 아담이 온 인류의 언약적 대표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기 때문이에요. 만약에 아담이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여 영생을 얻었다면, 온 인류도 그렇게 되었을 거예요. 언약적 대표인 아담은 죄를 지었고 그 결과 세상에 죄가 들어오고 온 인류에게 죄가 전가되어 아담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 된 거예요. 예외가 있으면 좋겠지만, 온 인류가 아담의 죄를 전가받아 죄인이 된 것에는 예외가 없어요. 그 증거는 인류 역사에서 모든 사람이 죽었고, 죽고 있고, 죽을 것이라는 사실이에요.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도저히 초등학교 1~3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언어로 작성되었다고 생각이 되질 않습니다. 물론 지도자용 자료를 통해 제공되는 설교문은 참고요일 뿐 설교는 교역자 개개인이 준비하는 것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중소도시 지방의 작은 교회들은 교육부서마다 교역자를 둘 수 없어서 평신도 선생님들이 지도자용 자료의 설교문을 그대로 예배에 활용하시는 경우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꼭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초등학생이라는 특정 연령층을 위해 제공되는 설교문인데, 당연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언어를 사용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과를 만드시는 분들의 노고는 제가 감히 다 헤아릴 수 가 없고,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 공과가 수많은 분들의 충분한 고민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전의 계단식 공과부터 오랜 기간 쭉 총회에서 출판되는 공과만을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이 공과를 직접 사용하고 있는 이들의 상황을 좀 더 고려해 주셔서 하나바이블 처럼 좋은 공과를 계속해서 만들어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